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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 백운계곡 포천이동갈비 ] 원조 이동 김미자할머니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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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가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가본 게 마지막이었던 거 같아요. 친척들이랑 다같이 계곡에 놀러가서 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고기 구워먹고 계곡물에 담궜뒀던 시원한 수박을 먹던 기억이 나요. 그렇지만 요즘엔 계곡에서 취사는 절대 안되고 취식도 안 된다고 해요. 계곡 윗쪽에 마련된 자리에서만 취식이 가능하다고 해요.


태국 방콕에 있을 째 후아힌을 자주 갔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되도록 바다가 아닌 곳으로 가보고 싶었어요. 그리하여 몇십년만에 백운계곡을 가보기로 결정했어요.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렸기에 오늘은 날씨도 화창했어여.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건…..,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도 많이 불어 있었어요. 우린 점심식사를 하고 집을 나섰기에 이미 백운계곡 유원지에서 아이들과 놀기 좋은 자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계곡물이 많이 불어 있어서 급류가 만들어진 곳이 많았어서 자리 잡기가 조금 어려웠었만 결국 찾았지요:)

이런 급류가 보이는 큰 바위에 자리를 잡고 발을 담그고 앉았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자연에어컨이 따로 없더라구요~


보이시나요? 오른쪽으로는 급류가 심해서 보기엔 멋있고 물보라 바람으로 시원한데 입수하기엔 위험해 보였어요. 그래서 사진의 왼쪽부분에서만 사람들이 튜브타고 차가운 계곡물늘 즐기고 있었답니다. 우린 큰 바위에 앉아 발만 담그고 경치보고 얘기하고~ 여유로움을 만끽했어요. 그렇게 한참 시간을 보내다 어두워지기 전에 출발하려고 짐을 정리하고 나왔어요. 그리곤 어디서 저녁식사를 할까 고민하다 엄마께서 김미자할머니 이동갈비가 유명하다고 해서 함 가봤어요. 엄마도 가보신 건 아닌데 매스컴에도 많이 나오고 원조라고 광고했었다 하더라구요.

바로 이 곳이예요.



주차장이 아주 넓게 잘 되어 있고 인솔하는 주차요원들도 많았어요.


1층 입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광경이예요. 물론 안쪽으로 테이블이 있는데 손님들이 있어서 찍진 않았어요.


2층 좌식테이블 쪽이예요.


저희는 2층 왼쪽인 의자가 있는 테이블들이 있는 홀에 자리를 잡았는데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은 천장쪽으로 찍었어요. 손님들도 많고 직원들도 많았어요.



양념이동갈비, 비빔국수, 동치미국수, 사이다 이렇게 주문했어요. 고기 양념이 호불호가 없을 단짠 양념이라 고기 질은 별로인데 양념맛읋 잘 먹었어요. 그러나 국수류는…….특히 동치미국수인데 왜 맹물에 국수를 말으셨나요?????? 우리 국수만 잘못 만들어져 나온 건지……동치미 국수는 한두입 먹다 남기고 비빔국수도 반이상 남기고 나왔어요. 참고로 양념이동갈비 400g 당 4만원, 비빔국수 8000원, 동침국수 6000원이었어요.

결론,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가 있을까요? NO! 다시 방문할 생각이 없었기에 어떠한 컴플레인도 안하고 계산하고 나왔어요. 계산할 때 뒤에 김미자할머니께서 앉아계셨나봐요. 저는 못 봤어요. 그리고 손님이 나갈 때 인사하는 김마자할머니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구요.

요즘에 고기 직접 구워주고 반찬 깔끔하고 다양하게 잘 나오는 갈비집 너무 많죠……백운 계곡 근처에도 이동갈비집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제가 강력히 추천드리지 못하겠어요. 백운계곡 맛집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까워요. 그래도 수많은 광고 속 백운계곡 이동갈비 맛집 이라고 하는 곳의 찐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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