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을 하고 있다.
4개월째 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하고 있다. 거청한 것이 아니다. 점심시간에 이동시간 5분, 옷 갈아 입는데 5분, 운동 15분, 다시 옷갈아 입고 샤워 하는데 10분.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5분. 이렇게 총40분을 사용한다. 실제로 운동하는 시간은 10분. 하지만 이 시간이 하루하루 쌓아 보니, 어느새 4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효과는? 물론 미미하다. 하지만 나의 삶은? 조금 바뀌었다.
1.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의식적으로 나를 위해서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자신감이 생기게 하였다. 잠시나마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아령,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만으로도 나도 규칙적으로, 의식적으로 뭔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었다. 살짝 줄어드는 것 같은 뱃살은 덤이다.(느낌만)
2. 업무 능력도 나아진 것 같다
점심시간에 운동을 해서, 오후 시간에 잠이 쏟아져 오지는 않을까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일에 집중이 더 잘되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한 것이 느껴진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제 그 원리가 나온다. 브레인 룰스라는 책이다. 이 책에 보면 뇌를 잘쓰는 첫번째 원리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뇌가 살아나서, 나를 더욱 행동력 있게 만들어 준다. 에너지가 소비된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더 생기게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왜 그런 것일까? 나는 힘들게 점심시간에 운동을 했는데 말이다. 바로 피가 잘 돌기 때문이다.
브레인 룰스라는 책은 이미 오래 전에 유명했던 베스트 셀러이다. 2008년, 2009년 아마존 장기 베스트 셀러이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운동이라는 첫번째 챕터에서 와닿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자. 이제 내 자신을 더 잘 사용하고, 활동적으로 만들어주고, 실행력을 키워주고, 도욱 적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운동. 평생 함께 해야할 것 같다. 나중에 내 사무실이 생긴다면, 나는 런닝머신 위에 컴퓨터를 올려놓고, 걸으면서 일을 해 볼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회의실 또한 런닝머신에서 걸으며 옆사람과 회의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아직도 이 책을 못본 분들이 있다면 지금 바로 서점에 가서 앞에 1/10 정도를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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