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이 거의 다 끝나가네요. 곧 겨울이 오고 아이들 겨울방학도 시작되네요. 지난 몇년간 코비드로 한국에 꽁꽁 계셨을텐데…..겨울방학과 3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가정학습 신청하고 아이와 스쿨링이나 한달살기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까요? 그래서 시리즈로 준비해보려고 해요. 오늘은 그 중 아이와 함께 하는 해외에서 한달살기 여행모드 중 미국편이예요.
순전히 제 개인적 취향 100%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1. 아이와 함께 하는 해외에서 한달살기 (여행모드)
- 한달살기를 할 때 무엇을 하며 지내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그냥 여행, 힐링, 멍때리기 가 목적이다. 그러면 예산에 맞춰 원하시는 안전한 곳으로 가시면 되요.
그렇지만 아이와 해외에서 한달살기 하면서 24시간 붙어있기 힘드닌까 캠프라도 보낼까? 스쿨링이라도 보내볼까? 한다면…..그 때부터 이제 고민에 들어가야죠. (그런 분들은 이 다음 연재 시리즈를 보시면 되요) 그럼 아이와 한달살기 하기에 좋은 곳은 어딜까요? 물론 예산이 풍족하다면 이런 고민조차 필요 없죠. 지금부터 제가 한달 기준으로 여행해 본 곳들 위주의 코스 소개와 장담점을 정리해 보았어요. 한 번 참고해보세요. 여행모드 미국편 먼저입니다.
저는 양쪽 해안따라 여행을 했었어요. 나이아가라폭포 함 봐주고 동부 해안따라 키웨스트까지 쭉 여행 하는 이스트코스와 시애틀에서부터 서부 해안따라 샌디에고까지 쭉 여행하는 웨스트코스 로 나눠서 여행했었고 이를 토대로 간략하게 정리해봤어요.
그리고 추가로 하와이까지:)
제가 가 본 도시 위주로 간략히 요약해드리면,
1-1) 이스트 코스 : 올랜도에서부터는 차렌트 필수
- 나이아가라 폭포 : 캐나다 쪽에서 보는 게 예쁘고 더 큼. 동부 오면 필수. 그 웅장함을 아이들이 직접 느껴보면 좋을 것 같음.
- 보스턴 : 교육의 도시. 비교적 다른 대도시에 비해 깨끗하고 안전함. 고래투어 추천. 시립 도서관 및 어린이 박문관 방문 추천. 대학교 투어 추천. 아이들과 함께라면 하버드 MIT 필수코스:) 찰스강에서 아침조깅 추천. 뛰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 세상을 이끌 브레인들임.
- 뉴욕 : 서울과는 또 다른 빌딩숲. 복잡하고 지저분하지만 아이들이 보고 느끼는 게 다름. 그래도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비추. 자연사박물관, 구겐하임 등 각종 박물관, 미술관 방문 추천. 센트럴파크 공원 내 액티비티 참여 추천. 뮤지컬 관람 추천. 맛집 많음. 비용이 들더라도 뷰가 좋은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투숙 추천. 뉴욕에서 예산을 적게 잡으면 그냥 복잡하고 지저분한 도시밖에 안 됨.
- 워싱턴 : 박물관의 성지. 대부분의 박물관들이 모여 있고 무료 입장임. 입장료가 있어도 비싸지 않음. 항공우주박물관 필수. 수도라 길도 넓고 깨끗한데 홈리스 많음. 워싱턴부터 올랜도 사이는 굳이 추천하지 않음. 위험한 도시도 껴 있던걸로 기억함.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바로 올랜도로 가는 것 추천.
- 올랜도 : 여기서부터 키웨스트까지는 차 렌트 추천. 올랜도 오면 어디? 올랜도 케네디 우주센터, 디즈니월드 필수. 무조건 가야 함. 겨울에 여행하는 경우 보스턴,뉴욕,워싱턴 돌고 내려오면 더울 수 있음. 올랜도 아울렛 가서 여름옷 쇼핑 추천.
- 마이애미 : 마이애미 비치만 가도 좋음. 백사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음. 마이애미 항구에 들어오는 유람선 보는 재미도 있음. 부촌 구경하는 투어도 있는데 상대적 박탈감 커짐 ㅎㅎㅎ. 치안 안 좋으므로 항상 주의.
- 키웨스트 :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로 가는 길에 세븐마일브리지 유명함. 펠리컨을 원없이 봄. 키웨스트는 휴양하러 오는 곳임. 해양 액티비티 추천.
1-2) 웨스트코스 : 차렌트 필수
- 시애틀 : 글루미한 날씨라고 하나 그 자체가 멋있음. 관광하기엔 조금 재미없으나 쉬면서 지내기엔 좋음.스타벅스 1호점으로 유명.
- 샌프란시스코 : 롬바드스트릿을 자동차로 꼬불꼬불 내려가보기. 보험필수. 도시 전체적으로 예쁘고 감성적임. 사진찍으면 예쁘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액티비티는 모르겠음. UC버클리 방문.
- 산호세 : 브레인들의 마을. 아이들과 기운 얻으러 가야함. 스탠포드 방문. 몬터레이베이.
- 요세미티 국립공원 : 웅장한 규모에 압도됨. 실제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니 조심.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헬기투어 추천. 갬블 외에도 액티비티, 매직쇼 등 보는 재미 있음. 후버댐. 어린 아이들에게는 비추.
- 그랜드캐년 : 라스베가스에서 헬기투어하거나 차로 이동. 헬기투어를 추천하나 그랜드캐년 협곡 내에서 간단한 런치와 함께 30분 정도밖에 체류하지 않음. 헬기 투어 시 협곡의 전체적 모습 뿐만 아니라 후버댐도 볼 수 있음.
- LA : 웨스트코스에서 일정을 제일 길게 잡아야 함. 식스플래그,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필수. 익스프레스티켓 필수. 헐리웃, 베버리힐즈 거리만 걸어도 재미있음. 산타모니카비치, 베니스비치 등 비치에서 자전거 타기, 서핑하기 추천. 캠핑장도 많은데 장비가 있으면 캠핑도 추천. 그리피스 천문대.
- 샌디에이고 : 시월드, 라호야비치 석양 외에는 차에서 계속 자서 기억에 없음.
1-3) 하와이
- 호놀룰루 : 대부분 하와이 하면 오는 곳. 그냥 섬 전체적으로 다 돌았음. 선셋비치, 알라모아나비치, 카일루아비치가 좋았음. 쥬라기공원 촬영지 투어도 영화 관람 후에 가보면 재미있음. 바다에서 하루 종일 놀아도 좋음. 스노클링장비 필수.
- 빅아일랜드 : 하와이 섬 중 제일 좋아함. 지금껏 본 적 없는 신비로운 화산섬 뷰. 유명한 스팟이 아니더라도 곳곳에 화산활동의 흔적들이 너무 신기함. 화산공원에 밤에 가면 활화산도 잘 보이고 밤하늘에 마우이별(모아나) 찾을 수 있음. 마우나케아 천문대 강추. 에어비앤비도 가성비 좋은 단독주택 숙소 많음.
- 마우이 : 개인적으로 별로였음.
정리 ) 아이와 미국에서 한달살기 여행모드
- 장점
- 영어권 국가 : 우리가 배우는 미국식 영어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정말 잘 들리는 지 아이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고 영어를 사용해 볼 기회고 많음. 여행 시 편리함(어른) - 적어도 이정표 다 읽을 줄 알고 서바이벌잉글리쉬는 가능
- 선진국 강대국 체험 : 도시별로 다르지만 강대국이라는 미국에 대해 살짝이라도 체험해 볼 수 있음
- 박물관 미술관 체험 : 분야별로 많고 미리 신청하면 체험활동도 가능
- 웅장한 자연경관 : 한국과는 사이즈가 다른 웅장한 자연경관 느껴볼 수 있음
- 각종 액티비티 :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월드, 디즈니랜드, 식스플래그 등
- 음식 : 다 익숙한 음식들 심지어 한국음식점도 많고 한국마트도 있어서 한국음식 구하는 게 어렵지 않음.
- 단점
- 비용 : 전에는 장봐서 해먹는 식사비용은 저렴했는데 이젠 환율과 물가까지 오르는 바람에 다 비쌈. 외식할 경우 팁(최근 20~30%라고 함) 고려해야함. 배달도 팁 많이 줘야 빨리 온다고 함.
- 치안 : 치안이 나쁜 곳은 당연히 피해야 함. 차량 이동 시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하는 동네는 우회해야함. 총기 소지 강도를 만나면 그냥 돈 줘서 보내야 함. 절대 싸우지 말아야 함. 똘아이 많음.
- 이동 시간 : 한 도시에 오래 머무는 게 아니라 여행으로 계속 돌아다니는 경우 국토가 커서 이동시간이 김. 아이도 어른도 지칠 수 있음.
어떠세요? 미국에서 아이와 한달살기 여행모드로 지내시는 게 좋을까요? 다음편은 미국에서 아이와 한달살기 거주자모드에 대한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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