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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가 이렇게 오래 갈 줄 누가 알았을까요??? 곧 끝나겠지….한 학기만 버텨보자….한 학기만 더 버텨보자………그게 어느새 2년이 넘고 3년이 다 되어가는 거 같아요.
누구나 그렇듯 저 또한 무기력해지고….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어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하루에도 생각이 수십번 바뀌었었죠. 그러다 결국!!! 이왕 한국으로 돌아갈 거라면 방콕을 제대로 즐겨보고 떠나자!!! 란 생각으로 관광객 없는 조용한 방콕을 맘껏 누리기 시작했어요. 다행스럽게도 방콕은 확진자가 많이 나왔음에도……어느 정도 활동에 제한이 덜했고, 관광대국에 관광객이 없으니 핫플레이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는 타이밍이었죠. 가장 많이 누린 건 방콕에 넘쳐나는 호텔 즐기기:) 숙박도 하고 F&B도 할인가로 누리고:) 그 중에서도 집근처라 아침에 산책하다 간단하게 브런치 하러 가던 방콕 킴튼말라이 1층 로비에 위치한 craft를 소개하려해요.
방콕킴튼말라이 에는 총 4개의 레스토랑이 있어여. 1층 로비 옆에 위치한 craft 크래프트, 그 옆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ms.jigger 미스지거, 부페 위주로 운영하는 stock.room 스탁룸,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프탑바인 bar.yard 바야드에요. 모두 애정하는 레스토랑들이라 한 곳 한 곳 소개할 예정이나 오늘은 이 중에서 가장 캐주얼하게 접근 가능한 크래프트 먼저 소개해볼께요.
방콕킴튼말라이와 신돈켐핀스키호텔이 있는 신돈빌리지는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깨끗한 도로, 예쁜 조경 그리고 한적함을 갖추고 있어요. 이렇게 이 주변을 산책하다 들러 간단하게 요기하기도 좋고 pet friendly 펫프렌들리 인 craft에서 잘 가꿔진 여러 종류의 강아지들 보는 재미도 있어여~
모든 메뉴를 먹어본 건 아니지만, 특히 좋아하는 건
머쉬룸 스프, 소고기 랩(beef warp) 그리고 레몬에이드에요. 오늘도 소고기랩과 레모에이드 ㅎㅎㅎ 남의편은 아이스라떼:) 카페인에 약한 저는 여기서 아이스라떼를 마셨던 날…. 그 다음날까지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껴야만 했다어요. 그 뒤로 여기서 커피는……… 근데 향이나 맛은 좋았어요. 다만 저에겐 카페인이 좀 쎘어요.
여기서 간단하게 먹고 또 산책:) 신돈빌리지 안은 산책하기 좋게 조경을 잘 꾸며놨어요. 태국에서는 벌레나 각종…..여튼 깨끗한 길이 흔치않아서 산책을 잘 못했었는데 신돈빌리지 근처로 이사 온 후로는 산책을 정말 자주 할 수 있게되너서 너무 좋았어요. 이 곳에 살면 더 좋겠지만 렌트비가 ……..
우리나라에서 함 들어오는 날 바닥에 오징어 탈 쓴 함지기를 데려가려고 애쓰잖아요?? 그런 것처럼 신랑이 신부를 만나러 가기 위해 하객(?)들이 잡은 끈을 하나씩 통과하기 위해서 춤도 추고 맹세도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오른쪽 핑크색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너무너무 아름다웠었어요.
여행자까페에서 보면 신돈켐핀스키 호텔을 더 선호하는 것 같던데…..신돈켐핀스키호텔은 사실 f&b가 좀 ……..
둘 다 좋은 호텔이나 f&b만 따지고 보면 방콕킴튼말라이를 더 추천하고 싶어요. 물론 전 월도프아스토리아방콕 파입니다. ㅎㅎㅎㅎ
핸펀사진들을 보다보니 피자 비슷한 플렛브래드, 버거, 감자튀김, 치킨샌드위치……등등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먹은 날 남긴 사진도 발견:)
주변 월도프아스토리아방콕, 하얏트에라완, 신돈켐핀스키, 킴튼말라이, 인터컨티넨탈방콕 등등 호텔들이 많은데 묵고 있는 호텔의 조식 외에도 한 번쯤 이 곳 산책해 보고 들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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