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 월도프아스토리아, 하얏트에라완, 킴튼말라이, 신돈켐핀스키 ] 간단한 태국식 조식 ( 호텔조식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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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살던 초기에는 거의 매일 태국음식을 먹곤 했었어요. 동남아음식이 그렇듯 설탕과 조미료가 듬뿍 들어간 감칠맛 나는 음식들:) ㅎㅎㅎ 맛있죠 맛있죠~ 거기에 설탕 한국자 가득 들어간 밀크티까지 곁들이면….크~~~~단짠단짠:) 그래서 태국음식을 맘껏 먹는 즐거움과 함께 몸무게도 함께 늘어만 가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팍팍 땡길 때가 있죠~ 오늘이 바로 그런 날:) 아침부터 팟타이가 왜 땡기는 걸까요….그래서 팟타이를 찾으러 나섰어요~

항상 차들로 꽉꽉 차 있는 월도프아스토리아 방콕이 위치한 라차담리로드. 이 시간엔 이렇게 여유롭네요.

한국에서는 길거리 음식 애정하는 1인이었어요. 떡볶이….환장하고 어묵….순대….붕어빵….호떡….핫도그…..ㅎㅎㅎㅎ 제 살은 비단 태국에서만 쌓아온 게 아니었나보네요….여하튼 그래서 태국에서도 거리낌없이 길거리 음식을 한 번 사 먹었다가 배탈이 제대로 난 적이 있었어요. 아마도 태국 온 지 얼마 안 되서 태국세균에 적응이 안 되었었나봐요 ㅎㅎㅎㅎ 그래도 아직 길거리에서 만들어 파는 음식은 도전해 보기가 좀 그래서…..가능한 만드는 과정이 내 눈에만 안 보이면 된다는(물론 거기서 거기겠지만여) 마음으로 길을 나서봤어요~ 팟타이 먹겠다고 ㅎㅎㅎㅎ 새벽 7시 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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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고민하다가 문득 BTS 역 앞에 상점들이 생각이 났어요. 월도프아스토리아 방콕에서 가까운 칫롬역으로 고고씽~ 월도프아스토리아에서 칫롬역까지 가는 길에는 하얏트에라완 호텔, 에라완 사원, 현재 공사 중인 하얏트 플라자 그리고 아마린플라자가 있어요~ 칫롬역까지는 아주 가까워요~ 에라완 사원을 지나며 맘속으로 소원을 빌다보면 어느새 도착한답니다. 아마린플라자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칫롭역 앞 상점을 둘러보니 딱 찾던 곳이 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했어요. 팟타이 1, 샌드위치 1, 타이밀크티 1 이렇게 3가지 구매해서 110바트. 팟타이 외에도 간단한 태국식 아침식사 도시락, 샌드위치, 와플 그리고 각종 음료들도 팔고 있었어요.

기쁜 맘으로 룰루랄라 돌아와서 에어컨 딱 켜고 넷플리스도 켜고 ‘그 해 우리는’을 보며 식사 시작~ 아웅아웅~~~ 아주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110바트에 많은 걸 바라면 도둑놈인 거져~ 이 정도면 만족예요~

아침식사 간단하고 저렴하게 해결하실 분들~ 길거리에서 바로 조리해서 파는 음식들도 괜찮지만 이렇게 BTS역이 가깝다면 BTS 앞 상점들도 함 경험해 보세요~ 아침식사가 아니더라도 하루종일 도시락을 팔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소량만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근처에 월도프아스토리아 방콕, 하얏트 에라완 호텔, 르네상스 방콕, 홀리데이인 방콕, 인터컨티넨탈 방콕, 킴튼 말라이, 신돈켐핀스키 등 호텔들이 많아요. 이 근처 묵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