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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살기 since 2018

NO광고NO유학원 ) 태국 방콕 국제학교 이야기 1편 - 왜 태국 방콕국제학교를 선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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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태국 방콕으로 오게 된 이유태국 방콕국제학교를 선택하게 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아이와 태국 방콕에서 일년살기를?
태국 방콕에서 학교를?



제가 아이와 태국에 왔을 때 주변 반응들이 보통 이랬죠.
특히나 골프치러 방문하는 태국의 외곽 모습과 국내에 불법체류하는 태국인들을 봐오셨던 부모님께서도 극구 말리셨었어요.

오기 전 처음에는 1년만 지낼 생각으로 여러 나라를 제가 생각한 기준에서 비교를 해봤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이렇게 오랜시간 타향살이를 할 지 몰랐었답니다^^)

  1. 한국과의 물리적 거리 : 일일 비행편수는 많은 지, 직항이 있는 지
  2. 체류비자(본인 비자) :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비자 종류가 있는 지
  3. 안전성 : 인종차별, 총기류, 보안 등의 각종 안전 문제


언제나 그렇듯 제 사견이예요. 제 기준에 맞춰 정리했던 것이기 때문에 정답이 아니라는 점 감안해주세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한국과의 물리적거리 12시간 이상 9시간 이상 6시간
이상
3.5시간 이상 6.5시간 이상 4시간
이상
5.5시간 이상
체류비자
(본인)
학생
방문연구원
학생
가디언
안전성 중상 중상 중상 중상


1. 미국
최고져. 제가 재력이 있었다면 뒤도 안 보고 미국 뉴욕이나 보스턴으로 갔을 거예요. 제가 미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두 도시거든요.
그러나 저는 뉴욕/보스턴과 한국을 자주 오갈 수 있는 항공권, 오래된 집임에도 비싼 임대료, 관리비, 사립학교 학비 등을 모두 고려할 정도의 재력이 없답니다^^
물론 공립학교 수준이 높고 임대료/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요즘 뜨고 있는 텍사스주의 휴스턴이나 달라스도 고려해 봤어요. 너무 아름다운 도시이고 깨끗하고 안정적이고 다 좋은데, 처음엔 1년만 살 계획이었기에 너무 정적인 도시는 피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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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캐나다
캐나다도 몇 번 여행해 본 적이 있는데요. 휴스턴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와 같아요. 아름답고 깨끗하고 살기 편하고..........정적인 도시. 적어도 저에겐 그렇게 느껴지는 도시였어요. 그저 캐나다는 제게 휴식이나 여행으로 오고 싶은 나라였어요.

3. 호주/뉴질랜드
희안하게 남반구 여행은 해 본적이 없었어요. 그런 점에서 호주와 뉴질랜드로 경험삼아 한 번 가 볼까 했어요. 그리고 아이 학교를 서치해보려고 유투브 영상들을 보는데......특유의 영어 억양이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그냥 제 개인적 소견입니다. 게다가 인종차별 사례들을 보니.....물론 어느 나라나 인종차별을 피하긴 쉽지 않죠. 하지만 아이와 일년만 계획했던 만큼(그 땐 1년...ㅎㅎㅎ) 1년 안에 그런 상황을 최대한 만들고 싶지 않았었어요.


이렇게 해서 한국에서 먼 나라들은 모두 리스트에서 제외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동남아시아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라 그냥 제주도에서 1년 살아볼까 하며 찾아보기 시작했죠. 덥고 습한 날씨도 별로고 동남아시아에 가서 딱히 재미있게 지낼 게 있나 싶었거든요. 저도 처음엔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비슷했나봐요.
그렇게 제주도로 갈 생각으로 아이 학교를 알아보다 국제학교를 알아보게 되고.....점점 동남아시아에도 국제학교가 많다는 것을 알게되며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검토해 보게 되었어요.



4. 싱가폴/홍콩
지인 중에 싱가폴과 홍콩에 거주하는 분들이 계셨어서 그 쪽으로 갈까 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학비, 생활비 등 모든 게 다 비쌌고 싱가폴은 싱글리쉬....홍콩은 광둥어......물론 우린 외국인들이 주로 사는 곳에서 외국인들이 다니는 학교를 갈 것이기에 고려하지 않아도 됐을 거 같아요. 그렇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어가 공용어인 동남아시아에서 어설픈 영어를 사용하는 게 되레 어린 아이에게 좋은 영향은 아니라고 봤어요. 게다가 뭐니뭐니 해도 싱가폴과 홍콩은 교육열이....한국이상이기 때문에 제가 발을 들일 수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5. 말레이시아
국제학교가 많아서 교육 때문에 엄마와 아이가 많이 체류하고 있다고 들었었어요. 그래서 한인들이 거주하는 곳 근처는 약간 분당느낌의 신도시처럼 깨끗하고 학원가와 편의시설이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잠시 작은 사업을 할 때 직원 하나가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국제학교를 나온 친구였는데.......역시나 제가 촌스러운 사람이라 억양과 발음이 신경쓰이더라구요. 맞아요.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거. 하지만 저는 신경이 쓰였어요.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도 저에겐 메리트로 느껴지진 않았었어요.

6. 필리핀
가성비로는 정말 최고져. 더군다나 인건비가 워낙 저렴하니 그 당시 기사, 메이드, 내니 월급으로 15~20만원 정도였어서 가면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러나 종종 한인 사고 소식이나 총기사건 뉴스를 보면 좀 무섭더라구요. (그러나 그런 사건들은 어느 나라나 다 일어나더라구요:)


7. 태국
태국은 제일 낫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곳이 절대 아니었어요.
그냥 적당했어요. 한국과의 거리도 적당, 생활비도 적당, 국제학교 학비도 적당….. 어느 하나 좋은 것도 어느 하나 싫은 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그냥 적당해서 1년 살면서 태국 여행도 하고 적당히 지내다 가야지~ 란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었어요.
잠시 매력적인 생활비와 학비로 치앙마이를 고려했었지만 정적인 분위기를 원하지 않았던 전 수도 방콕으로 가기로 최종 결정했었어요.

8. 그 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몇차례 출장 차 가봤었는데 도무지 저랑 안 맞는 도시였어요. 그리고 인도네시아 발리도 고려했으나.....아이가 자연에 묻혀 지내는 걸 싫어했고 저도 뭐..... 그래서 애초에 고려하지 않았었어요.

제가 태국으로 오게된 이유...별 거 없죠? 정말 특별한 이유가 딱히 없었어요.
그래서 주변분들이 방콕에서 지내보니 어때요? 라고 물어보시면 딱히 답변 드릴 것도 없었어요. 저에겐 그냥 일상이었거든요. 서울에서 어느 동네에 사는 것처럼 전 그냥 방콕이라는 동네에 사는 느낌이었어요.
아마도 제가 방콕과 잘 맞아서 그저그렇게 일상처럼 느껴지며 잘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현재는 만족도 상이랍니다^^ 최상은 아니예요. 그렇지만 방콕에서 지내는 거에 대해 워낙 기대도 안했어서 그런가 살아볼수록 매력적인 도시예요. 현재는 한국에 잠시 방문하고 주로 방콕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콕살기의 장점은 누군가에겐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 방콕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활동 반경이 정해져 있어요.
  2. 방콕 근교 해안가나 섬으로 여행다니는 것 좋아해요.
  3. 골프치러 다니기 좋아요.
  4. 태국음식 전 너무 좋아해요.
  5. 사람들이 대체로 화를 내지 않아요. 목소리도 크게 내지 않아요.
  6. 일처리가 느린 편이나 그만큼 저도 그냥 느긋하게 변하니 이석증이 사라졌어요.
  7. 호텔스테이 좋아하는데 한창 초반엔 호텔스테이 놀이해도 비용부담이 덜해서 좋았어요.
  8. 옷이 가벼워서 좋아요, 여행 다닐 때도 옷부피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짐가방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9. 방콕도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요 아직까진 인건비가 한국보단 저렴해요. 메이드 비용, 배달비가 저렴한 게 저한테는 좋아요.
  10. 제가 만나는 태국 친구들은 유학파도 많아서 다들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요. 제가 못해서 문제예요.


당장 생각나는 장점은 이 정도인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누군가에겐 단점일 수도 있을 거예요.

방콕에서 비용은 어느 정도 드는 지도 궁금하실텐데, 정말 천차만별이예요. 외곽에 거주하며 시장에서 장을 보면 정말 저렴하게 지내실 수 있어요. 그렇지만, 방콕 중심부에서 좀 좋은 콘도에 지내며 백화점 내 마트만 이용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든다고 생각되실 거예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이와 함께 지내는 경우엔 너무 저렴하게 지내실 수만은 없으실 거란 점이예요.






태국방콕국제학교를 보고 온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방콕으로 일년살기를 하러 왔고 아이를 놀릴 수만 없어서 국제학교를 보내게 되었는데 그게 벌써 4년이 넘었더군요.
방콕국제학교를 보내기로 한 이상 또...막 고를 순 없었어요. 1년을 보내더라도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보내려고 했어요.
찾아보니 영국계 국제학교 BPS Bangkok Patana School 방콕파타나스쿨미국계 국제학교 ISB 가 유명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외 슈즈베리, ICS, 방콕프렙, 세인트앤드류, ASB 등 정말 많았어요. (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해로우스쿨과 브롬스그로브는 개인적 이유로 제외했어요. )

최근에는 Verso 베르소, King’s college 킹스컬리지 국제학교도 새로 오픈했는데 제가 왔을 땐 없었어요.

각학교에 대한 정보는 이후에 정리해서 올려드릴께요.
오늘은 그렇게 대책없이 와서 고른 방콕국제학교에 아이를 보내보니 어떤지, 아이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결론부터 이야기 해보려 해요. 만족도는 학교마다 아이마다 부모마다 담임선생님에 따라.....변수가 너무 많아 굉장히 주관적입니다. 절대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먼저 아이의 만족도는 최상! 당연하죠....한국처럼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 ㅎㅎㅎㅎㅎ 선생님들 재미있고 액티비티 다양하고...학교 시설 좋고 등등 아이들에겐 천국이죠. 근데 아이들은 어디서든 친구들만 있으면 천국인 거 아시죠? 그냥 적응하면 다 최고라고 해요.
그럼 깐깐하고 불평불만 많은 제 만족도는? Primary school 초등학교 까지는 상, Secondary 중고등학교는 아직은 잘 모르나 주변 이야기들과 대입과정을 본 봐로는 중상 정도예요. 근데 대입관련 만족도는 상이기 어렵더라구요. 국내 외국인학교, 국제학교, 미국 보딩 스쿨 등등 어디든 만족도는 좀 갈리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방콕국제학교를 추천하겠는가? 물어보신다면, 어떤 case냐에 따라 추천여부가 다를 것 같아요.

case 1. 12년 특례를 생각하고 있어요.
→ 12년 특례로 한국대입을 고려 중이시라면, 자기 가족과 맞는 도시를 선택하거나 최대한 생활비가 적게 드는 곳으로 고르시는 좋을 것 같아요. 그 중 한 곳을 방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다지 생활비가 적게 드는 곳은 아니라는 점 먼저 말씀드릴께요.

case 2. 3년 체류 후 한국의 외국인학교에 입학을 고려 중이예요.
유치부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3년 정도만 체류하시는 정도라면 방콕도 좋아요. 이 정도면 국가별 도시별 비용차이가 나더라도 크게 문제되진 않을 거 같아요. 단, 아이가 영어를 전혀 못 하는 상태로 오게 되면 3년 간 정말 즐겁게 놀다만 갈 수 있으니 영어유치원 정도는 다니다 오는 것 추천이예요. 그럼 아이가 적응도 빠르고 탑랭크된 국제학교에 입학하여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초등 고학년 또는 중등부 학생이 한국의 외국인학교에 입학을 위하여 3년 정도 체류하러 오시는 거라면 한국 외국인학교 TO(부모아이한국국적, 해외3년체류)가 생각보다 잘 안나기 때문에 졸업까지도 고려하시고 국가와 학교를 선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방콕국제학교 중에서도 탑랭크된 학교 위주로만 보셔야 만족도가 높을 거예요.

case 3. 그냥 저도 방콕이 적당해서 일년살기 하러 아이랑 올건데 어떨까요?
저처럼 기대를 안하신다면 괜찮아요. 그러나 어느 나라든 모든 국제학교는 입학 시 입학금 등록금 등 1년을 다니더라도 지불해야하는 비용들이 있어요. 이 또한 만만치 않기에 이 점 고려해보셔야 해요.

case 4. 아이 영어를 위해서 어릴 때 잠깐 다니다 한국 다시 들어가려고 해요. 괜찮나요? 아님 방콕영어캠프나 스쿨링은 어떤가요?
→ 영어가 목적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빠르게 영어가 늘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영어권 나라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영어가 목표라면 그래요. 그래서 저는 주변 지인들이 영어를 목적으로 태국 방콕으로 영어캠프나 스쿨링 오는 것도 반대하는 편이예요. 부모님도 여행하면서 아이가 놀 수만 없어 잠시 보내는 영어캠프나 스쿨링이 목적이라면 괜찮아요. 방콕국제학교를 고려하시는 분들 중 맛보기로 잠시 다녀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그러나 영어가 목적으로 오시는 거라면.....추천드릴 수가 없어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영어권 나라에서 캠프가 다양하게 많답니다. 지난 번에도 강조했었는데....ㅎㅎㅎ 우리나라 대치동에도 좋은 영어학원 많답니다.^^ 요즘엔 외국인과 함께 하는 온라인 수업도 많구요. 영어가 목적이신 분들은 영어권으로~

case 5. 그럼 도대체 방콕국제학교 추천은 누구한테 하실건가요?

  • 아이가 해외 대학을 고려하거나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살고 싶은데 한국과 가까워서 자주 오갈 수 있길 바라는 경우
  • 상대적으로 깨끗한 영어발음과 억양을 추구하는 경우(이게 옳은 건 아니랍니다)
  • 영어권으로 가기 전 적응단계가 필요한 경우
  • 미국 뿐 아니라 유럽쪽 대학교 입학도 고려중인 경우
  • 그저 방콕이 너무 좋은 경우
  • 너무 비싸지 않고 너무 낙후된 도시가 아닌 적당한 도시 내 적당한 학비를 원하는 경우


이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천하는 건지 비추하는 건지 모르시겠다구요?
전 제가 방콕에 있고 제 아이가 방콕국제학교를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추천하지 않아요.
경우에 따라 판단을 잘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방콕국제학교로 결정을 하신 분들을 위해 각 학교에 대한 기본정보와 방문예약방법 등도 정리해볼께요.
혹시 급하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주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해드릴께요.

그럼 오늘도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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