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
"6살 딸과 함께한 15박 16일 하와이 여행"
"8일차 1편 - 아일랜드에어 타고 오아후 섬에서 빅아일랜드로"
2017년 7월 1일. 하와이 여행 8일차. 새벽 6시가 조금 지나서 일어나서 짐 챙기기 시작했다. 6시 반쯤 롤라를 깨우고, 아침에 남은 계란으로 에그 스크램블을 해먹었다. 이제 짐 챙기고 나가야 하니, 남아 있는 8개랄 한꺼번에 다 깨서 에그스크램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호놀룰루 공항으로 가서 차를 반납하고 티케팅을 하러 가야 하리 때문에 부랴부랴 움직였다. 역시 어디론가 떠나는 날 아침은 바쁘다. 5~10분만에 아침을 다 먹고, 어제 밤에 미리 싸 놓은 짐을 챙기고 우리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으로 떠난다. 빅아일랜드로 가기 위함이다. 아 그 전에 렌트카 반납해야 하는구나.
▼ 7시 조금 넘어 와이키키 일리카이 호텔 에어비엔비를 떠났다. 렌트한 포드 자동차를 타고 공항까지 20분이 걸렸다. 7시 40분쯤 렌트카 반납 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시 렌트가 업체 셔틀버스를 타고, 호놀룰루 국제 공항으로 갔다. 아일랜드 에어(ISLAND AIR)는 제일 마지막에 내린다. 렌트카 셔틀버스 타기 전에 기사 아저씨한테 미리 얘기 해야 한다. 우리는 아일랜드 에어 타요~ 아! 생각해 보니, 기사 아저씨가 먼저 어떤 항공 타고 어디로 가냐고 먼저 물어봤던 것 같다. 대답 잘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일랜드 에어 타는 공항은 국제선과는 다른 곳이기 때문이다! 무사히 티케팅 하는 곳에 도착을 했다.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하지만 늦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렸다. 빅아일랜드로 가는 분들이 이 글을 참고하신다면, 늦지 않게 1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계획을 짜기를 추천한다. 마음이 급해진다. 우리도 비행기 타는 정해진 시간에 겨우 들어갔다.
▼ 오아후 섬에서 빅아일랜드로 넘어가기 위해 아일랜드 에어를 예약했었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결국 시간에 맞춰 들어가긴 했지만. 8시 40분쯤 티켓틍을 하고 8시 50분~9시쯤 몸 검색, 짐 검색을 하고 비행기를 타러 들어갔다. 아뿔싸. 기내에 가져가는 짐 속에 식용유가 하나 들어 있었다. 우리는 하와이 여행을 하는 동안 에어비앤비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식용유는 필수인데! (다행이 나중에 방문한 에어비앤비 2곳에 식용유가 다 있어서 그냥 거기 있는거 사용했다 ㅎㅎㅎ) 식용유는 빼았겼다. 버림 당했다. 급하게 짐을 챙기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 구만. 꼼꼼하지 못했던 내 자신을 잠시 탓하며, 이정도면 뭐 짐 잘샀지 라고 위안도 해 보며, 비행기에 탑승했다. 짐칸으로 보낸 짐은, 카시트 1개, 트렁크 1개, 잉글리쉬 에그 가방 1개다. 기내에 들고 탄 짐은 작은 트렁크 1개, 배낭 1개, 쇼핑백 1개다. 비행기는 프로펠러 2개 달린 경비행기! 9시 25분 출발!
▼ 활주로 까지 가는데 20분 -_-; 경비행기라, 큰비행기들 다 간다음에 짬나는 시간에 기어들어야 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대기를 굉장히 오랬동안 했던 것 같은 체감적인 느낌이었다. 오아후 섬에서 빅아일랜드로 가는 비행시간은 실제로 30~40분 정도 걸렸다. 비행하는 동안에는 쥬스와 커피가 서빙되었다.
▼ 드디어 비행을 마치고, 빅아일랜드의 코나 국제 공항에 도착! 아아아아아아 드디어 오아후 섬을 떠나 화산국립공원이 있는 빅아일랜드에 첫발을 내딧는 순간이다. 하늘의 날씨도 너무 좋아 이 섬이 우리를 반겨 주는 것 같다. 뭉쳐야 뜬다에 나오는 하와이 힐로지역 밑에 화산국립공원을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빅아일랜드에 도착한 순간부터 나의 심장은 또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새로운 풍경. 낯선 지형. 차를 타고 이동 하는 내내 나의 입은 쩍 벌어져 있었다. 그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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