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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약한 전, 카페인에도 약해여. 그래서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오거나 잠을 못 자요. 어제 오후내내 아이 학교에 있느라 피곤했던 나머지 커피 한 잔을 그랑데 사이즈로 마셨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 새벽 3시 반까지 잠이 안 오는 거예요TT 보통 5시 반에 일어나기 때문에 2시간 참을까 했지만 카페인 약발이 떨어졌는지 정말 잠이 갑자기 팍 들어버렸어요. 그리곤 꿈 속에서 시계가 7시를 가리키고 있더라구요………………………맞아요….지각………. 방콕 국제학교는 7시 반까지 등교예요….우리 집은 방콕 시내 한 복판…….학교까지 이 시간대에는 30분 정도……………..
정말 부리나케 준비해서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세수도 안 한 채로 운동을 갔다 점심 약속이 있는 프롬퐁으로 향했어요. 정말 다행인 건 우리에게 마스크가 있잖아요:) 프롬퐁에 있는 엠쿼티어에서 만나려고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제가 애정하는 신돈빌리지에 있는 태국 음식점이 더 나을 거 같은 거예요. 다행히 일행들 모두 동의해서 한 차로 이동~ 월도프아스토리아 방콕, 킴톤 말라이, 신돈켐핀스키와 가까운 랑수언 맛집 롱시포차나 Rongsi Pochana 롱시포차나로 가는 거예요.



실내는 예약이 꽉 차 있어사 야외에 앉았는데 우리 일행이 나올 때 쯤엔 야외도 꽉 차 있었어요. 배고픈 하이에나와 같은 우리들은 사진으로 보며 이 것 저 것 주문했어요. 야외석은 신돈켐핀스키와 킴튼말라이 호텔이 보이는 정원 쪽에 위치해 있어요. 경치도 좋도 분위기도 좋지만, 너무 더웠어요. 아무리 선풍기 바람이 세다한들…….에어컨 바람만한 건 없죠.
그래도 음식이 나오니 더위고 뭐고 없었어요.






동남아 음식에는 조미료가 듬뿍 들어가는 거 아시죠? 감칠맛 최고입니다 ㅎㅎㅎ 입에 쩍쩍 붙으며 맛있어요~ 그러고보니 모닝글로리는 사진에도 없네요. 많이도 시켰어여 ㅎㅎㅎ 이렇게 먹고 킴튼말라이 호텔 1층에 위치한 craft 크래프트 가서 케익과 레몬에이드, 커피로 마무리했어요.
도보로 가시는 분들은 칫롬역에서 랑수언 로드로 쭉 내려오면 바로 신돈빌리지가 있고 거의 메인 자리에 위치해
있으니 찾기 쉬우실 거예요. 킴튼말라이 호텔이나 신돈켐핀스키에 묵으시는 분들은 너무너무 가깝죠~ 월도프아스토리아 방콕, 하얏트 에라완, 인터컨티넨탈 등 근처 호텔에서도 도보로 가능한 거리예요. 물론 태국 날씨에 적응 하셨거나 태국의 8~12월 정도 날씨에만요 ㅎㅎㅎ 전 그냥 땀 흘리며 걸어요. 걷기라도 해야 맛있는 거 먹을 수 있어여 ㅎㅎㅎ 킴튼말라이 호텔 맛집 롱시포차나에서 맛있는 거 먹으려면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야죠.
그럼 모두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참참참!!!! 참고로, 킴튼말라이 호텔과 신돈켐핀스키 옆 작은몰 이름이 velaa 벨라 인데요. 맛집도 있고 맛집 아닌 곳도 있어서 필히 꼭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어요. 기분 좋게 여행 와서 맛있는 거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돈만 아까우면 속상하잖아요~ 빠른 시일 내로 소개해볼께요~ 만일 일정이 급하신 분들이 계시거나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평이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연락주세요. 맛집여부만이라도 간단하게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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